전체 글 15

15. 마라톤 전투: 아테네가 페르시아를 무찌르다

아테네 북쪽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는 페르시아 군대를 무찌른다.    세계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보는 15번째 시간,이번 시간에는 '아테네와 페르시아의 마라톤 전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라톤 전투의 역사적 배경마라톤 전투는 기원전 490년, 그리스 도시국가 아테네와 당시 강력한 제국이었던 페르시아 제국 간에 벌어진 전투입니다. 이 전투는 단순한 군사적 충돌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아테네와 전제군주제가 지배하던 페르시아의 가치 충돌이기도 했습니다. 전투의 원인은 약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원전 511년, 아테네의 시민들은 오랜 기간 참주로 군림했던 히피아스를 몰아내고 민주정체를 확립했습니다. 하지만 히피아스는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1세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이는 훗날 ..

역사학 2025.03.12

14. 클레이스테네스 : 아테네 민주주의의 탄생

클레이스테네스가 아테네에 초기 형태의 민주주의를 도입하다.   세계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보는 14번째 시간,이번 시간에는 '아테네 민주주의를 탄생시킨 클레이스테네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민주주의 개혁가, 클레이스테네스 세계 최초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민주주의 체계를 창조한 인물로 알려진 클레이스테네스(Cleisthenes)는 아테네 정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는 자신의 가문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 아테네의 다른 귀족 파벌과 오랜 기간 동안 싸웠으며, 정치적 갈등 속에서 강제 추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귀족 정치인이 아니라, 평민의 편에 서서 아테네의 정치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한 개혁가였습니다. 그는 기존의 귀족 중심 정치 체제를 무너뜨리고 시민 모두가 ..

역사학 2025.03.12

13. 고타마 싯다르타 : 깨달음을 얻고 붓다가 되다

“구원을 위해 남에게 의지하는 것은 좋지 않고, 스스로에게 의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타마 붓다)    세계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보는 N번째 시간,이번 시간에는 '불교의 창시자, 고타마 싯다르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깨달음을 향한 길 기원전 527년경, 룸비니(현재의 네팔 지역)에서 태어난 싯다르타 고타마는 왕자의 신분으로 풍족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궁전의 호화로운 생활 속에서도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깊은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가 처음으로 궁전 밖을 나섰을 때, 인간이 겪는 노쇠, 질병, 죽음의 실상을 직접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특권적인 삶을 버리고, 진정한 깨달음을 찾기 위한 수행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습니다. 고타마는 여러 수..

역사학 2025.03.12

12. 키루스 대왕 : 유대인들의 해방자

“내가 키루스를 일으키리니… 그가 나의 성읍을 건축할 것이며 사로잡힌 내 백성을 놓으리라.”(이사야 45장 13절)    세계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보는 12번째 시간,이번 시간에는 '키루스 대왕의 유대인 해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빌론 유수의 배경 기원전 597년, 신바빌로니아 왕국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유다 왕국을 정복하고 예루살렘을 함락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유대인들은 바빌론으로 강제 이주되었고, 이는 역사적으로 '바빌론 유수'로 불리는 중요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당시 신바빌로니아 왕국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지배하며 강력한 군사력과 정치력을 바탕으로 여러 주변국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바빌론의 문화적, 종교적 영향을 받으면서도 자신들의 신앙과 전통을 ..

역사학 2025.03.12

11. 네부카드네자르 2세 : 유대인의 추방과 바빌론의 영광

“우리가 바빌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시편 137편)    세계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보는 11번째 시간,이번 시간에는 '네부카드네자르의 유대인 바빌론 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대국 바빌론과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야망 기원전 605년,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지배한 칼데아 왕조의 위대한 군주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바빌론을 강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는 특히 레반트 지역을 장악하려 했으며, 이러한 정복 활동의 일환으로 기원전 597년 유다 왕국의 수도 예루살렘을 함락시켰습니다. 당시 네부카드네자르는 기원전 601년 이집트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후, 자신에게 충성하던 속국들의 신뢰를 잃고 있었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그는 반란의 조짐..

역사학 2025.03.12

10. 로마의 건국 : 늑대가 키운 도시

쌍둥이 형제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다투고 로물루스가 로마의 초대 왕이 되다.    세계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보는 10번째 시간,이번 시간에는 '로마 제국의 건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로마 건국의 신화적 기원로마의 역사는 쌍둥이 형제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전설에서 시작됩니다. 이야기에 따르면, 이들은 티베르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도시를 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도시의 경계를 정하는 과정에서 형제는 왕위를 두고 다투게 되었고, 결국 로물루스가 레무스를 죽이면서 로마의 초대 왕이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로마’라는 이름은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이 이야기는 단순한 신화적 서사에 그치지 않고, 로마인들에게 강한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원이 되었습니다. 신화는 시간이 지..

역사학 2025.03.12

9. 고대 그리스 올림픽 : 신들의 축제에서 세계인의 축제로

“올림픽 경기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 그대는 스스로를 완전히 내맡겨야 한다.” (에픽테투스, 서기 2세기)   세계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보는 9번째 시간,이번 시간에는 '올림픽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림픽의 신화적 기원고대 올림픽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신화는 제우스가 창시했다는 것입니다. 제우스는 아버지인 크로노스를 무찌르고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올림픽 경기를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단순한 체육 대회가 아니라 신을 기리는 종교적 의식을 포함한 행사였습니다. 올림픽의 기원에 대한 또 다른 전승은 서기 2세기의 역사가인 파우사니아스가 남긴 기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는 기원전 9세기경 엘리스의 왕 이피투스가 올림픽 경기를 다시 부활시..

역사학 2025.03.12

8. 카르타고 : 신화 속 사랑과 지중해 제국의 운명

카르타고는 위치상 지중해 연안 중심을 지배하기에 이상적이었습니다.   세계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보는 8번째 시간,이번 시간에는 '지중해의 강자, 카르타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 로마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카르타고는 신화와 역사가 뒤섞인 흥미로운 기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Virgil)의 서사시 《아이네이스(Aeneid)》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카르타고의 건국 과정과 실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디도의 전설: 카르타고의 창립자 트로이 전쟁과 디도의 도망카르타고의 건국 전설은 트로이 전쟁 이후의 혼란 속에서 시작됩니다. 전설에 따르면, 카르타고는 디도(Dido, 또는 엘리사)라는 페니키아의 공주가 세운 도시입니다. 그녀는..

역사학 2025.03.11

7. 솔로몬의 성전 : 풀리지 않은 고대의 유산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시작한 예루살렘 성전을 완공했습니다. 세계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보는 7번째 시간,이번 시간에는 '지혜의 왕, 솔로몬의 성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건설의 시작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한 후, 야훼 신에게 바칠 성전을 짓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성전 건축을 위해 여부스 사람으로부터 현재의 템플 마운트(성전 산)에 해당하는 부지를 구입했고, 대량의 금과 은, 석재와 목재를 비롯한 자재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신의 계시에 따라 성전 건축은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맡겨졌습니다.솔로몬 왕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주변 국가들과 협력했습니다. 특히 페니키아의 티레 왕 히람과 동맹을 맺고, 그 대가로 갈릴리 인근의 한 지역을 넘겨주었습니다. 히람 왕은 ..

역사학 2025.03.11

6. 다윗 :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과 그의 유산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리라.” (야훼가 다윗에게 한 언약, 사무엘하 7장 16절)  세계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보는 6번째 시간,이번 시간에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 그리고 다윗의 즉위블레셋인이 이스라엘을 패배시키고 첫 번째 왕인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전사하자, 다윗은 그의 고향인 유다에서 왕으로 즉위했습니다. 그는 당시 이스라엘에서 가장 강력한 부족 중 하나인 유다 지파의 지지를 받아 왕이 되었으며, 이후 가나안인들의 도시 예루살렘을 정복하여 수도로 삼았습니다. 또한, 유대인의 성스러운 ‘계약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와 종교적 중심지로 만들었습니다.다윗은 뛰어난 군사적 전략을 활용하여 이스라엘의 국경을 북쪽으로 ..

역사학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