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 88 / 바이킹의 칼날 앞에 선 스물두 살의 왕, 앨프레드는 어떻게 잉글랜드를 구했나
“새로운 왕은 데인족을 물리치고, 그의 긴 통치 기간의 특징인 단호한 결단력을 보인다.” 9세기 후반, 잉글랜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북쪽에서 몰아닥친 이교도 군대, '데인족(Danes)'이라 불리던 바이킹의 대군세(Great Heathen Army)가 앵글로색슨족이 세운 7개의 왕국들을 차례차례 무너뜨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섬브리아, 이스트앵글리아, 머시아 왕국이 차례로 그들의 말발굽 아래 짓밟혔고, 이제 잉글랜드의 마지막 보루는 남부의 웨식스 왕국뿐이었습니다. 왕국의 운명이 그야말로 풍전등화와 같던 바로 그 순간, 역사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한 젊은이를 왕좌로 이끌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앨프레드(Alfred), 훗날 잉글랜드 역사상 유일하게 '대왕(The Great)'이..
세계사
2025. 8. 19.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