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 94 / 뜨거운 쇠와 십자가, 덴마크 바이킹 왕은 어떻게 기독교를 받아들였나
“하랄은 스스로의 힘으로 덴마크와 노르웨이 전역을 손에 넣었으며, 덴마크인을 기독교로 개종했도다.”_엘링 비석의 비문에서 10세기 중반 덴마크, 바이킹의 왕 '푸른 이빨왕' 하랄(Harald Bluetooth)의 궁전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왕은 독일에서 온 선교사 포포(Poppo)에게 기독교 신앙의 힘을 증명해 보이라고 도전했습니다. 잠시 후, 시뻘겋게 달아오른 쇠붙이를 든 포포가 왕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포포는 그 뜨거운 쇠를 맨손으로 들었음에도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경이로운 광경을 목격한 하랄 왕은 마침내 기독교 신의 권능을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모든 덴마크인이 기독교로 개종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과연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가 진실이며, 바이킹 ..
세계사
2025. 8. 25.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