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 96 / 붉은 머리 에이리크 : 얼음의 땅에 '그린란드'라는 이름을 붙인 남자
“’붉은 머리 에이리크’가 아이슬란드에서 정착민 한 무리를 이끌고 서쪽의 미개척지로 간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마케팅은 무엇이었을까요? 많은 이들이 붉은 머리의 바이킹, 에이리크(Eirik the Red)가 얼음으로 뒤덮인 거대한 섬에 '그린란드(Greenland, 초록 땅)'라는 이름을 붙인 것을 꼽습니다. 그는 대체 왜 이런 이름을 붙였을까요? 그 이름에 이끌려 미지의 땅으로 향했던 사람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에는 걷잡을 수 없는 성미를 가진 한 명의 살인자이자 무법자가 있었습니다. 갈 곳 없는 무법자, 서쪽으로 향하다 '붉은 머리 에이리크'는 그의 머리 색깔만큼이나 불같은 성미를 가진 노르웨이 출신의 바이킹이었습니다. 그는 살인을 저지르고 고향에서 추방..
세계사
2025. 8. 27.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