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 86 / 샤를마뉴의 제국은 왜 세 나라로 나뉘었을까? : 베르됭 조약과 중세 유럽의 출발점
“샤를마뉴의 제국이 베르됭 조약에 의해 분할된다.” 하나의 제국, 하나의 상속자? 샤를마뉴의 뜻과 현실의 괴리 서유럽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통일 제국을 건설한 인물, 샤를마뉴(Charlemagne)는 자신이 사망한 후 프랑크 제국을 세 아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주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그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샤를마뉴보다 오래 산 아들은 단 한 명, 경건왕 루이(Louis the Pious)뿐이었습니다. 그는 814년 샤를마뉴가 사망한 뒤 제국 전체를 단독 상속받았습니다. 그러나 루이는 자신의 신앙적 신념과 기독교 세계의 통합을 깊이 믿는 인물이었고, 프랑크 왕국의 오랜 전통이었던 유산 분할 상속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했습니다. 817년의 결정 : 맏아들 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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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2. 22:16